VDT 증후군 
VDT 증후군
컴퓨터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해주고 있다. 문서편집, 정보검색, 설계, 디자인 등의 셀 수 없는 업무 관련 분야에서부터 여가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각종 오락까지.
그러나 컴퓨터를 따라온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으니, 바로 VDT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각종 증상들이다.
과연 VDT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적을 물리치려면 먼저 적을 알아야 하는 법! VDT 해부를 시작하자.
VDT는 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브라운관의 문자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키를 두드린다'―즉, 과다한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각계, 근골격계, 정신 심리학적 이상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수반하는 현대병을 일컫는다.
증상
사무자동화의 초기에는 자판의 키를 장시간 두드리는 일로 인해 손목이 아프고 손가락에 마비가 오는 건초염에 걸리는 일이 잦았다.
자판의 키가 부드러워짐에 따라 속도가 빨라지자 경견완증후군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후두부에서 어깨-팔-손-손가락에 걸쳐 통증이나 저림, 결림 등의 증상과 눈의 피로, 수면장애, 정서불안 등의 정신적인 부분까지 포함한다.
눈의 경우에는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모니터가 시선보다 위쪽에 있을 경우 눈이 크게 떠져서 안구의 노출 면적도 커진다.
이렇게 20분 정도만 지나면 눈이 건조해지고 충혈되며 눈물이 나기도 하고 이물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상태가 장시간 계속되면 눈의 피로는 물론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점차적으로 컴퓨터 작업에 속도와 정확성이 요구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자율신경실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증상은 심리적 압박과 피로, 불규칙한 식생활 등이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며, 검사를 해도 신체적 이상은 잡히지 않지만 환자 본인은 여러 가지 증상(불면증, 피로, 두통,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을 호소한다.
예방
환기를 자주 하고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키며, 한시간 작업 후 10분 정도 휴식(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일 것)을 취한다.
컴퓨터의 밝기를 주변의 조명과 비슷하게 맞춰주는 것도 좋다.
업무시간 내내 고정된 자세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므로 팔, 어깨, 허리, 목 등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운동을 해야 하며, 모니터의 상단을 눈 높이와 같거나 약간 낮게 맞추고, 화면과 5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치료
VDT증후군 자체가 여러 가지 증상의 복합이므로 전체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증상별로 나누어서 치료를 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VDT증후군의 대표증상인 통증을 치료해보자.
요통과 견비통(오랜 노동과 근육긴장의 경우)
눌러서 통증이 느껴지는 곳에 뜸을 뜬다.
-소금과 쑥을 함께 볶아서 얇은 천에 싸 뜨거운 상태로 통증부위에 대고 문지른다. 식으면 다시 데워서 수차례 반복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니뜸이나 온구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뜸을 뜨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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