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습진 주부습진
여자들이 많이 앓는 생활질환 중에 주부습진이라는 것이 있다. 물에 손을 담그는 일을 많이 했을 때, 대표적으로 설거지를 하고 나서 왠지 손이 가렵고 붉어지는 증상이 바로 주부습진이다.
주부습진은 접촉성 피부염의 일종으로 자극성 물질을 접촉했을 때 나타나는 피부의 염증을 가리키며 가려운 것이 특징으로 전염성은 없다.
주부습진의 원인으로는 뜨거운 물이나 산(酸), 세제 등 피부의 수분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에 계속적으로 접촉된 경우와 뜨거운 물이나 태양광선에 의해 화상을 입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피부의 지방층이 제거되어 표피세포의 탈수가 일어나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부습진을 예방하려면 과거에 염증을 일으켰던 자극물질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직사광선이나 그 밖의 열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주부습진의 증상은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갈라지고 터지거나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손이나 발, 넓적다리 안쪽에 많이 나타나며,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예방과 치료
맨손으로 물일을 하거나 세제를 만지지 않는다.
－고무제품이나 향료, 특정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를 피하도록 한다.
－고무장갑 자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긴 손잡이가 달린 솔을 사용하더라도 고무장갑의 착용을 피한다.
－고무장갑 속에 면장갑을 끼도록 하며, 고무장갑의 안쪽과 면장갑은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면장갑은 약간 헐렁한 것이 좋다.
－고무장갑은 한번에 30분 이상 끼지 말고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한다.
－면장갑을 여러 켤레 준비하였다가 다른 집안 일을 할 경우에도 사용하면 손을 씻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자극성이 있는 물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양파, 마늘, 고춧가루, 생고기, 과일, 채소 등을 다룰 때는 비닐위생장갑을 이용하도록 한다.
－페인트, 신나 등은 직접 만지거나 가구, 마루바닥, 금속 등을 직접 닦아야 한다면 두꺼운 면장갑을 사용한다.
－일을 하거나 손을 씻을 때 반지는 반드시 빼도록 한다.
－젖은 기저귀에는 암모니아가 있으므로 긴 젓가락이나 집게를 사용하여 옮긴다.
－무스나 세제, 표백제 등을 손에 닿지 않도록 하고, 모직물도 가려움증과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손을 오랫동안 씻거나 자주 씻지 않는다.
－손을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씻은 후에는 곧 부드러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비누는 순한 종류로 조금만 사용하고 비눗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여 손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세제를 사용한 뒤에는 크림을 자주 발라 상실된 지방보호막을 보충한다.
－손이 건조한 것 같으면 올리브유를 바른 후 의사가 처방한 약제를 바른다.
－춥거나 바람 부는 날 외출할 때 가죽장갑을 끼면 손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주부습진에 걸린 경우에는 처방된 약이나 연고만을 사용하여야 한다.(다른 크림이나 약제, 로션, 연고 등은 피부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고질적인 습진의 민간요법 처방
삼백초의 흰뿌리를 5∼6cm정도 잘라 물에 불린 후 무청으로 싸서 뜨거운 재에 묻었다가 물렁해진 다음 끄집어내 밥풀과 함께 으깨어 풀처럼 반죽해서 바른다.
재배하고 있는 것을 구할 수 있으면 잎을 따서 소금으로 비벼서 즙액을 낸 다음 환부에 발라주어도 같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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