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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 140 |
| 분류 | 하드 |
| 등록일 | 2002/7/25(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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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CD 복사방지의 필요성 게임 CD 복사방지의 필요성
게임 제작사 입장에서는 복사방지장치(CD Protection)는 꼭 필요하다. 지금과 같이 CD-RW가 많이 보급된 상황에서 복사방지가 돼 있지 않다면 많은 게임 CD가 복사돼 사용될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되면 게임 제작사는 당연히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복사방지장치는 상당히 번거로운 장치일 뿐이다. PC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항상 게임 CD를 CD-ROM 드라이브에 넣고 실행시켜야 한다. 일반 소프트웨어는 한번만 설치하면 CD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 CD를 CD-ROM에 넣을 경우에는 실행속도도 느려지고 CD-ROM 드라이브도 과열되는 경우가 많다. 게임을 즐기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느끼는 점이지만 이 점은 사용자들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게임 CD를 분실하거나 망가뜨렸을 경우 다시 게임 CD를 사야 한다. 게임을 할 때마다 게임 CD를 넣었다 뺐다 해야 하므로 CD가 분실되거나 망가지는 경우도 자주 생길 수 있다.
사용자들은 당연히 자신이 산 CD의 복사본을 만들어서 게임을 즐기고, 원본은 박스에 넣어서 고이 보관하고 싶어한다.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에서 원본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게임 CD에는 복사방지가 돼 있어 복사를 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복사방지는 사용자 편의보다는 제작사 편의를 위한 방편이다. 게임 제작사는 사용자를 위해 최소한 한 번은 복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키를 공급했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게임을 사는 사용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마저 무시한 처사이다.
의식있는 게이머라면 게임 CD 복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연히 인식한다. 그럼 이제부터 복사방지가 된 CD를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복사방지장치(CD Protection)의 종류
컴퓨터에 사용되는 디지털 정보는 항상 복사하기 쉽다. 게임 제작사에게는 그들이 개발한 게임을 복사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어떤(?) 장치가 필요했다. 그래서 사용된 것이 바로 물리적인 키다. 이 물리적인 키가 없으면 게임이 실행되지 않게 만든 것이다. 많이 사용되는 물리적인 키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암호를 담고 있는 디스켓이나 프린터 포트에 꽂는 하드웨어 락, 지문이나 음성인식 장치, 게임 CD 자체에 에러 블록이나 물리적인 스크래치 등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물리적인 키는 어떤 특정한 초기화가 수행되지 않으면 소프트웨어가 실행되지 않게 해주는 가드 모듈(guard module)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코드를 삽입함으로써 복사가 불가능하도록 한다. 가드 모듈은 물리적인 키를 찾아내어 만약 이 키가 존재한다면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초기화를 수행한다.
복사방지장치는 어떤 물리적인 키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CD 이미지를 만들 수 없게 하거나 특별한 소프트웨어 키나 물리적 에러를 사용해서 정품 CD인지 검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SafeDisc 같은 경우에는 사용자 시스템에 버추얼 CD-ROM과 같은 가상 CD-ROM 프로그램이 설치만 되어 있어도 이를 불법 복제 시도로 인식해서 게임 플레이가 안 될 정도다.
그렇다면 게임 CD에 사용되는 복사방지장치는 몇 가지나 될까? 현재 상업적으로 팔리고 있는 복사방지장치는 대략 12가지 정도이고, 비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4가지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복사방지장치는 LaserLock, LockBlock, SafeDisc, SecuRom이다. 각 복사방지장치의 특징과 간단한 구별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LaserLock
- 개발사 : MLS LaserLock International
- 찾아내는 법 : 원본 CD에 LASERLOK이라는 숨겨진 폴더가 존재하며, 이 폴더 안에 읽을 수 없는 에러를 가진 파일인 Laserlok.in, Laserlok.o10, Laserloko11이 존재한다.
- 백업방법 : 클론시디와 블라인드리드(BlindRead)를 사용하면 쉽게 이미지를 뜰 수 있다. 네로나 CDRWIN, 디스크저글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Ignore Read Error setting'을 켜는 것이 좋다. CD-ROM보다는 CD-RW를 이용해서 이미지를 뜨는 것이 좋다. CD-RW가 'unreadable sector'를 읽는 데 더 훌륭한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사용된 게임 : Asghard, Fallout 2, Metro Police, Shogo, SpecOps
- 장치 정보 : Laserlock은 아주 복잡한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조합해서 사용한다. 특수한 레이저락 마스터링 과정에서 CD 표면에 독특한 레이저 마킹이 생긴다. 이 레이저 마킹을 이용해서 복사가 불가능하게 만든다.
LockBlock
- 개발사 : Dinamic Multimedia
- 백업방법 : BlindRead의 'Skip Error' 기능을 이용해 복사가 가능한 걸로 알려져 있지만, 이 복사장치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고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편이다.
- 장치 정보 : CD 표면에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3mm와 5mm 정도의 반지름을 가진 두 개의 원을 관찰할 수 있다.
SafeDisc
- 개발사 : C-Dilla, Macrovision Corporation
- 찾아내는 법 : 원본 CD의 루트 디렉토리에 '00000001.TMP, CLCD16.DLL, CLCD32.DLL, CLOKSPL.EXE'과 같은 파일이 포함되어 있고, Game.exe와 Game.ICD라는 파일이 항상 존재한다. *.icd가 진짜 실행 파일이고, *.exe 파일은 SafeDisc의 로더다.
- 백업방법 : SafeDisc를 사용하는 CD를 가장 쉽게 복사하는 방법은 클론시디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BlindRead로 이미지를 뜰 수도 있다.
- 사용된 게임 : Army Men 2, C&C: Tiberian Sun, Darkstone, Diablo 2, FIFA2000, Dungeon Keeper 2, Falcon 4, Heavy Gear 2, Age of Empire II 확장팩, Heroes of Might & Magic, Hidden & Dangerous, Jagged Alliance 2, Mech Warrior 3, Midtown Madness, NFS: High Stakes, NHL 2000, Prince of Persia 3D, Railroad Tycoon II, RollerCoaster Tycoon, Rainbow Six, TA: Kingdoms
- 장치 정보 : SafeDisc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복사방지장치이므로 PC나 CD-ROM에 어떤 특별한 장치를 할 필요는 없다. SafeDisc는 원본 CD에 진짜임을 증명하는 전자서명을 포함하고 있고, 다중으로 암호화된 소프트웨어적인 보호장치를 가지고 있다.
SecuRom
- 개발사 : 소니(Sony)
- 찾아내는 법 : CMS16.DLL, CMS_95.DLL, CMS_NT.DLL 중 하나가 설치된 게임 폴더나 게임 CD의 루트 디렉토리에 존재한다. 시큐롬을 사용한 게임CD에는 DADC라는 로고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DADC 외에 다른 곳에서도 시큐롬으로 보호된 CD를 프레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로고가 없을 수도 있다.
- 백업방법 : 클론시디를 사용해 복사할 수 있다. 게임카피월드(www.gamecopyworld.com)에서 SecuROM 패치를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 사용된 게임
SecuROM V1 : Forsaken, Incoming Hexplore, Frankreich 98
SecuROM V2 : Decent FreeSpace, Heart of Darkness,
Panzer Commander, Team Apache
SecuROM V3 : FIFA 99, F.A. Premier League FM 99,
Moto Racer 2 Populous 3
SecuROM V4 : Alpha Centauri, SimCity 3000,
South Park SuperBike, Silver, Turok 2
SecuROM V5 : Brain Lara Cricket, Machines
S.A.G.A: Rage of the Vikings
- 장치 정보 : SecuROM은 아주 특이한 복사방지장치다. SecuROM은 글래스 마스터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각 CD마다 고유 넘버를 부여하고, 이를 확인해서 원본 CD를 구별해내는 특별한 인증 메커니즘을 이용한다.
Cactus Data Shield
- 개발사 : Midbar Tech Ltd
- 찾아내는 법 : 'CD Protected' 'It will not play at CD-ROM'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한다.
- 백업방법 : 플레스터 드라이브와 클론시디를 함께 사용하면 복사할 수 있다.
- 사용된 곳 : 오디오 CD들 중 일부
- 장치 정보 : 이 장치는 소프트웨어 키가 아니 하드웨어적인 장치나 플러그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장치를 사용하는 CD나 DVD는 모든 CD 플레이와 드라이브에서 이상없이 동작한다. 이 장치를 사용하는 CD나 DVD의 컨텐츠는 인터넷을 통해 교환할 수 없다.
CD-Cops
- 개발사 : Link Data Security, Spinner Software
- 찾아내는 법 :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메인 윈도우에 CD와 Cops라는 타이틀이 나타나고 게임이 설치된 폴더에 CDCOPS.DLL과 확장자가 .GZ와 .W_X인 파일이 존재한다.
- 백업방법 : 클론 시디에서조차 복사가 불가능하다.
- 사용된 게임 : 국내에 잘 알려진 게임은 없다.
- 장치 정보 : CD에 원본임을 확인하는 액세스 키로 실행 프로그램을 보호한다. CD-Cops는 CD에 적용하는 전자지문을 넣는 방법과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에서 다른 복사방지장치와 구분된다. 이 전자지문은 8비트 코드와 액세스 키로 구성돼 있다.
DiscGuard
- 개발사 : TTR Technologies Inc.
- 찾아내는 법 : IOSLINK.VXD, IOSLINK.SYS 파일이 게임 CD와 설치 폴더에 존재한다.
- 백업방법 : 클론시디로도 백업이 불가능하다. BlindRead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어 CDRWIN에서 복사본을 만들 수 있다.
- 사용된 게임 : 국내에 잘 알려진 게임은 없다.
- 장치 정보 : DiscGuard를 채용한 게임 CD는 주 실행파일이 암호화되고 특별한 전자서명이 CD-ROM에 삽입되고 이것을 풀 수 있는 소프트웨어 키가 CD 속에 매핑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전자서명은 복사되거나 CD-RW로 구워지지 않는다.
MusicGuard
- 개발사 : TTR Technologies Inc.
- 백업방법 : 아직까지 적용된 오디오 CD가 대량으로 나오지 않아 명확한 백업방법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사용되는 곳 : 오디오 CD
- 장치 정보 : MusiGuard는 두 개 층의 레이어를 사용한다. 첫번째 레이어는 CD의 복제를 어렵게 만드는 기술을, 두번째 레이어는 복사된 트랙의 품질을 떨어지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CD의 음질은 그대로 보존하며 글래스 마스터링 기술을 이용할 경우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SafeCast
- 개발사 : C-Dilla, Macrovision Corporation
- 찾아내는 법 :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없다.
- 백업방법 :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 장치 정보 : SafeCast는 CD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도 보호 장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것을 개발한 매크로비전은 게임 개발자 회의에서 인터넷으로 배포되는 프리릴리즈 버전을 보호하는 데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밝혔다고 한다. SafeCast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데모 버전을 사용하는 시간과 기능을 제한할 수 있다.
The Copy-Protected CD & The Bongle
- 개발사 : Hide & Seek Technologies
- 백업방법 :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 장치 정보
'The Copy-Protected CD'- Hide&Seek사의 핵심기술인 CD 레코더를 통한 복사방지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The Bongle'- 하드웨어적인 장치를 이용해 복사방지를 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하드웨어 장치는 시리얼이나 패러렐 포트에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에는 고유한 시리얼 넘버를 가지고 있다. 이런 하드웨어적인 복사방지장치를 사용할 경우 일반 사용자가 복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앞에서 언급한 방법은 대부분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복사방지장치들이다. 그중에는 게임 CD에 많이 쓰이는 SafeDisc나 SecuRom 같은 것이 있고 개발된 지 얼마 안 돼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도 많다. 이런 상업적인 복사방지장치 외에도 전통적으로 쓰이는 방법들도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버버닝이라는 방법이다. 오버사이즈 혹은 오버버닝이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보통 CD의 용량인 650MB보다 더 많은 용량을 가지도록 CD를 마스터링하는 것이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80분 공 CD를 사용하면 복사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다른 방법은 오디오 트랙 이후에 존재하는 TOC 부분에 새로운 데이터 트랙을 만드는 것이다. 이 데이터 트랙은 첫번째 데이터 트랙을 가리키거나 앞에 존재하는 다른 트랙을 가리킨다. ISO 표준에서는 이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구울 수 없다. 이 복사방지장치는 네로나 CDRWIN에서 'Illegal TOC'를 무시하는 옵션을 켠 다음에 이미지를 뜰 수 있다.
그외에도 600MB 이상의 큰 파일을 CD의 루트 디렉토리에 넣는 방법과 고의적으로 물리적인 에러를 CD에 넣는 방법도 사용된다. 600MB 이상의 파일을 가진 CD의 내용물을 하드디스크에 복사하거나 이미지를 뜰 경우 용량이 2GB를 넘어가기도 한다. 이때 유일한 복사방법은 80분 공 CD를 이용한 1:1 CD 복사이다.
대부분의 CD-ROM은 물리적인 에러를 읽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뜰 수 없다. 이미지를 뜰 수 있는 CD-ROM도 시간이 1~8시간 정도 걸린다. 이 물리적 에러는 대부분 원 모양으로 돼 있고 실행 프로그램은 이 에러를 체크하도록 돼 있다. BlindRead를 사용하면 이미지를 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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