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위치 : 생활정보 > 건강의료 (관리자만 쓰기가능)
No46
등록일2002/8/8(목)
굿바이 여드름  
굿바이 여드름


달의 울퉁불퉁한 분화구들을 보면서 왠지 비애를 느끼고 포장마차에서 멍게를 집으면서도 동족상잔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맛보는… 그대의 얼굴은 진정 여드름 천하란 말인가.

부모님은 자식들이 여드름 때문에 성질을 부리면 청춘의 상징이라며 깔깔깔 웃으시지만 직접 겪는 청춘남녀의 입장이 되어 보면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미팅에라도 나갈라치면 폭탄대접 받을까봐 걱정되고 좋아하는 선배한테 고백하려고 특별관리에 들어가도 생쥐 코털만큼도 나아지는 것 같지 않다. 바야흐로 청춘의 푸릇푸릇한 날들은 빛을 보기도 전에 시들고 마는 것이다.

남자는 16∼19세, 여자는 14∼16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의 여드름은 청소년기를 지나서도 3,40대 여성에게 월경불순이나 과로와 겹쳐 나타나기도 하며,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을 경우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생기기도 한다.

골치 아픈 여드름,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여드름 피부 주의사항

피부 마사지, 지성용 화장품
피지 분비가 많은 상황에서 기름기가 많은 화장품으로 마사지를 하면, 피지에다 기름을 들이붓는 꼴이 된다.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므로 될 수 있으면 화장을 피해야 하지만 굳이 해야 한다면 오일프리 화장품을 사용한다.

술(알코올)
술은 모든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기존의 여드름뿐 아니라 새로운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에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단 것 등이 여드름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 단, 과다섭취는 피할 일이다.

헤어스타일링 제품
헤어스타일링 제품이 이마에 닿을 경우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여드름이 난 부위를 감추기 위해 머리를 내려뜨리는 것은 치료를 더디게 하고 증상을 악화시킨다.

자극성 세안제, 잦은 세안
피지를 벗겨내려고 자극이 강한 세안제로 너무 자주 씻어내면 여드름으로 약해져 있는 피부는 물론, 여드름이 나지 않은 피부가 손상되고 여드름도 덧나게 된다.
유분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세정력이 우수하면서 자극은 적은 비누를 사용하고, 자기 피부에 맞는 산성도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가급적 샴푸와 세안을 함께 할 수 있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피부는 자극을 받아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모발용 샴푸에 포함된 향료나 세정력을 높이기 위한 특수 성분이 얼굴에 흘러내려 자칫 모공을 막거나 자극을 주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얼굴에 자주 손을 대는 습관
집에서 여드름을 짜게 되면 압력에 의해서 피부가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나오고 흉터가 발생한다. 특히 고름이 있는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은 절대 짜면 안된다.
이밖에도 턱이나 목에 여드름이 있으면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피하고, 여드름 치료 후 붉은 자국이 남은 경우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간편한 자연요법

녹차와 소금은 여드름 피부에 좋은 자연 화장품이다.
녹차에는 피부를 청결하게 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고, 카페인 성분이 슬리밍 효과를 주기도 한다.
소금은 항염,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면 좋으며, 직접 사용하면 약간 따끔거리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면 농도를 줄여서 사용하면 된다.
소금은 또한 피지를 뽑아내고 모공을 축소시키는 효과까지 있으므로 여드름 피부에 좋다.

무엇보다도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피하고 편한 마음과 규칙적인 생활로 여드름을 격파하고 청춘을 즐길 일이다.


                        이전글 다음글    
번호제 목짧은댓글첨부작성일조회
47   혈압상승의 주범, 소금을 주의하자     08/08(목)  801
46   굿바이 여드름     08/08(목)  779
45   개고기, 정말 보신탕(補身湯)인가 ?     08/08(목)  661
44   왜 항상 피곤할까? 만성피로     08/08(목)  688
43   식사장애, 거식증과 폭식증     08/08(목)  1215

 
처음 이전 다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