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구건조증의 치료 영화 「접속」을 본 사람들은 주인공 전도연이 인공눈물을 넣어주던 장면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녀의 병은 안구건조증, 눈물이 쉽게 말라버리는 증상이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정량의 눈물을 끊임없이 흘리고 있다. 눈이 깜빡일 때마다 눈의 표면에 퍼지는 눈물층은 먼지나 바람, 공기 등의 외부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뿐 아니라 포도당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1) 눈물샘이 위축되거나 2) 눈물층을 이루는 지방성분과 수분, 점액성분을 만드는 샘에 장애가 일어났거나 3) 눈물을 공급하는 통로가 막히면 눈물이 쉽게 마르는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본래 안구건조증은 40대 이후 노화로 인해 눈물의 분비가 줄고 호르몬의 변화가 심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건조한 실내환경과 컴퓨터작업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이나 사무직에게도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심해지면 각막염 등으로 발전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는 시력을 잃게 될 수도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대개 안구건조증으로 진찰을 받으면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고 주변의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며 머리염색이나 드라이, 스프레이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인공눈물은 넣은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마르는 경우가 허다하고, 근본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먼 방법이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몇 가지 뛰어난 효과가 검증된 치료방법이 있으니, 눈 부근의 혈자리에 침을 놓는 것과 단방약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한방에서의 안구건조증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안구건조증을 음허(陰虛, 체내의 진액 부족)나 혈허(血虛, 체내의 혈액 부족)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여긴다. 침을 이용한 치료 동자료, 찬죽, 사죽공 :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고 정체된 기운의 흐름을 좋게 한다. 단방요법과 지압을 이용한 치료 당귀, 천궁, 작약 등을 끓여서 차처럼 마시거나 결명자차, 흑임자차, 감잎차를 꾸준히 마시면 눈의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
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