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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의 드림카, 딱정벌레 최신 버전  여성들의 드림카, 딱정벌레 최신 버전남성들에게 멋진 고성능 스포츠카가 드림카로 손꼽히고 있다면, 폭스바겐의 뉴 비틀은 많은 여성 오너들의 드림카. 그래서 뉴 비틀의 전체 판매량에서 약 60%가 여성 오너들이라고 한다. 원색적이고 화려한 컬러, 전체적으로 동그란 느낌을 주는 귀여운 디자인은 거리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한때 1.8ℓ 엔진에 터보차저를 얹어 150마력을 내는 고성능 뉴 비틀도 시장에 선보였지만, 현재는 2.0ℓ SOHC 엔진을 탑재한 뉴 비틀만이 판매 모델로 나서고 있다. 패션 컬러가 압권 히틀러는 포르쉐 박사에게 연료 1ℓ로 14.5㎞를 달리는 국민차를 만들라고 지시했고, 그 결과 포르쉐는 딱정벌레 모양의 차를 들고 나온다. 이 차가 파괴된 독일을 짧은 시간 내에 경제대국으로 일으켜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운 20세기 후반 최고의 베스트셀링카 비틀이다. 바디 컬러는 대부분 빨강 노랑 파랑 등의 원색으로 탄생 배경만큼이나 독특하다. 최근에는 강인한 인상의 검정도 선호되며, 미국에서는 오렌지 컬러가 여성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무난한 주행 성능, 안정된 코너링 성능 115마력 2.0ℓ SOHC 엔진은 사람으로 따지자면 패션 모델이다. 패션 모델에게 100m 달리기 선수의 기록을 요구한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제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서스펜션은 뉴 비틀이 분명한 독일차라는 것을 얘기해 준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듯하다. 작은 진동에서는 유연하게 대처하며, 급코너링이나 큰 충격을 받게 되면 단단하게 버텨준다. 전통이 있는 만큼 서스펜션 세팅에 대한 노하우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시내 주행이나 고속도로 등의 장거리 주행에서 운전자가 느끼는 피로감도 적고, 코너가 많은 구간에서도 강한 접지력을 끌고 있는 컨티넨탈제 스포츠 타이어로 빠르게 빠져 나간다. 무난한 가속을 바탕으로 180㎞/h 라는 최고속도도 충분히 나온다. 실속 있는 실내 공간 폭스바겐의 매력은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디자인에 있다. 보닛이 작은 만큼 실내가 상당히 넓게 느껴진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키가 큰 사람이 앉아도 불편할 이유가 없다. 뉴 비틀을 ‘작은 차’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탑승해 본다면 2도어 타입임에도 충분한 뒷자리 공간에 또 한번 놀란다. 혼자 운전할 때는 패션카로, 가족과 함께 할 때는 패밀리카로 전혀 손색이 없다. 비틀만의 전통인 운전석 꽃병은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을 갈아주거나 세척도 쉽게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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