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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드 바람'은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이 중심. 겉옷보다 브래지어와 팬티 등 골드빛 '속옷'을 찾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울 압구정동·이대앞·명동 등 패션거리에는 골드 컬러 속옷을 입고 속이 비치는 얇은 소재 의상을 걸쳐 보일 듯 말 듯한 골드빛 섹시함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최모씨(29·여)는 "염원하던 목표를 이룬 만큼 이제는 '누가 결승컵을 타는가'에 관심이 간다"며 "월드컵 우승국에게 주어지는 피파컵에 대한 애정을 황홀한 골드빛 속옷으로 나타내고 싶어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39쇼핑에서 판매하는 '피델리아 바이 이신우'와 LG홈쇼핑의 '엔카르타' '르메이유' 등 속옷 브랜드들은 난데없는 골드빛 속옷 바람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을 유행 제품으로 여겨지던 골드 컬러 속옷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축구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골드 컬러 속옷의 특징은 눈부신 골드 컬러를 기본으로 화려한 문양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는 것. 가격대는 8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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