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공식 전자화폐인 디지털 경남카드의 상용서비스를 창원·마산·진해 지역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5일부터 시작했다. 전자화폐는 올 하반기에 마산·창원·진해의 법인택시,창원지역 터널,나머지 시 지역 시내버스 등으로 확대한다.내년에 의료와 복지부분까지 사용하고 오는 2004년까지 전 시·군으로 전면 확대된다.
디지털 경남카드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업체는 ㈜마이비와 케이비테크놀로지,경남은행,삼성카드 등이며 버스회사 등이 참여업체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형태의 순수 민자유치사업이다.민간자본 규모는 기본 시스템 구축에만 4백50억원이 들어간다.
디지털 경남카드는 일정액의 현금을 전자화폐의 IC칩에 충전해 잔돈이 필요한 곳에서편리하게 사용하는 일종의 선불카드로 경남은행과 삼성카드 각 영업점에서 발급 받을 수있다.중·고생 대상의 학생용 카드는 학교에서 단체로 발급할 예정으로 1회에 한해 무료발급하고 분실이나 훼손시 재발급비는 4천원이다.
일반인 대상 카드는 신용카드 겸용카드인 경우에만 무료발급하고 현금카드 기능을 통합한 기명카드와 무기명카드의 발급비는 4천원이다.충전할 수 있는 현금은 50만원까지다. 이 카드는 경남보다 먼저 도입한 부산의 터널 5개소와 도시고속도로,전북,경북 경산시 등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이달 중 부산지하철을 시작으로 울산,대구,충남,대전 등 지역과도 호환이 가능해 진다.